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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카우보이] 콜로라도 러닝 크릭 목장(Running Creek Ranch)에서의 소중한 만남들
콜로라도의 새파란 가을 하늘 그리고 따사한 햇살과 함께 아침을 맞이했던 여행 셋째 날, 소중한 만남들로 가득했던 러닝 크릭 목장(Running Creek Ranch)을 다녀왔답니다~!

덴버에서 남동쪽으로 약 56 Km 정도 떨어진 엘리자베스(Elizabeth)라는 타운에 위치한 러닝크릭목장은 1979년부터 2대 째 내려오는 목장이에요. 이곳에서는 리무진(Limousin)이라는 품종의 소를 사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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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대를 이어 러닝 크릭 목장을 운영하는 소들의 아버지(?), 조이 프랜드 (Joy Freund) 농장주 이십니다! 그의 너털웃음에서 여유가 느껴지지 않나요?

조이의 아버지는 고교 졸업 후 아이오와주에서 목장을 운영하다가 콜로라도주로 이주를 하여 러닝크릭 목장을 열었다고 해요. 해발 1,600m에 위치한 콜로라도는 태양에 가까워 볕이 좋고 일조시간이 길고 건조하여 풀이 잘 자라 목초의 영양가도 그만큼 높다고 해요. 건강한 소들을 사육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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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을 관리하기 위해 러닝 크릭 목장에도 역시 카우보이들이 있다고 해요. 들판의 평온함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차 대신 말을 타고 소를 돌보면서 소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려 노력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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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크릭 목장에서 만난 너무도 사랑스러운 말, 이니스에요. 이니스는 건초를 나르는 말로 일반 카우보이 말보다 1.5배가 더 크다고 해요. 사람을 좋아하는 이니스는 "이니스~"하고 이름을 부르며 쓰다듬어주면 좋아하고, 꼭 껴안아줘도 거부하지 않아 처음 만난 저도 이니스의 온기를 느끼며 교감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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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방목되어 있는 소들을 만나 보기 위해 조이가 저희를 트럭으로 안내했어요. 약 34만평의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목장에서 약 1,400 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데요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도 목장의 끝은 보이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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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소들을 발견했습니다~! 열심히 목초를 뜯어 먹도 있던 소들이 우리의 출현에 잠시 식사를 멈추고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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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볕을 쬐며 초원에서의 자유를 즐기는 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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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을 거닐면 거닐수록 많은 수의 소들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소들을 구경하는 것처럼 소들도 우리를 구경하는 느낌이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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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소떼를 몰고 있는 카우보이들! 연출이 아닌 진짜에요, 진짜! 청청패션과 넓은 챙의 모자를 쓰고 “워~이, 워~이”를 외치는 러닝 크릭 목장의 카우보이들은 뒷모습에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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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보니 카우보이들과 함께 소를 몰고 있는 개도 있었어요~! 소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작은 몸집인 데에도 어찌나 용맹하고 충성심이 높은지 몰라요. 한 사람 몫을 똑똑히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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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도 이곳 저곳 흩어져 목초를 마음껏 즐기고 있는 소들의 볼 수 있었어요. 콜로라도의 자연 품에서 평온하고 자유롭게 자라나는 소들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대지를 거닐며 소들을 만나보고 돌아온 우리에게 러닝 크릭 목장의 쉐프가 점심을 준비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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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꽈배기 파스타, 파프리카를 부드럽고 고소한 드레싱에 버무린 샐러드와 
상큼새콤한 식초 드레싱을 더해 입맛을 돋우어 주는 토마토와 적양파 샐러드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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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스테이크! 주먹만한 스테이크를 셰프가 손질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싱싱함과 부드러움이 육안으로도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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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본연의 맛을 최대로 즐기기 위해 ONLY 소금과 후추만 더한다는 쉐프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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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금과 후추 옷을 입은 스테이크는 달궈진 그릴에 그대로 투척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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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비주얼을 뽐내며 잘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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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스틱 나이프로도 쉽게 잘리는 부드러움과 입안에서 흩어지는 육즙은 정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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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와 더불어 하와이언 미니버거도 만들어 주셨어요~! 적당한 기름기가 들어간 비프 패티와 싱싱한 파인애플을 그릴에 구워 햄버거 안에 넣어 먹으니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버거 패티의 육즙이 어우러져 완벽한 궁합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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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러닝 크릭 목장의 입구에서 사진도 찰칵!

일정을 마치고 떠날 시간이 되었지만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선사해준 러닝 크릭 목장에서의 고마운 만남들을 생각하니 아쉬움이 밀려오더라고요.

시원시원한 웃음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우리를 친근하게 맞이해준 목장주 조이, 너무나도 순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가졌던 카우보이말 이니스, 먹던 일도 중단하고 우리의 방문에 관심을 보여준 소들, 카리스마와 애교를 겸비했던 카우보이개, 평온함과 자유가 가득했던 광활한 목장, 그리고 야외에서 맛보았던 어메이징한 바비큐!!

너무나도 고마웠던 이들에게 수많은 땡큐와 굳바이를 외치며 일정을 마무리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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